원제 : Falling for Figaro
개봉 2022.11.10.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영국
러닝타임 105분
감독 벤 르윈
출연 다니엘 맥도널드, 휴 스키너, 조안나 럼리
오늘은 영화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를 감상하고 간단한 감상평과 예술 철학과 관련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영화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주인공 밀리는 런던에서 잘 나가는 펀드매니저로 돈도 잘 벌고 명품 차, 좋은 집, 그리고 사랑하는 애인까지 다 가진 캐릭터입니다. 그런 밀리가 돌연 퇴사하고 오페라 가수가 되고 싶다며 유명한 레슨 선생님을 찾으러 작은 마을로 향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밀리가 '공허함'을 느끼게 되는것이 발단인데요, 현실 생활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공허함을 왜 느끼게 되었을까요.
밀리는 모든 것이 충족된 안정된 삶에서 예술에 대한 열망과 도전 정신이 생겨났습니다. 비어 있음이 느껴진다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이 충족되었을 때 오는 욕심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며 주관적인 감상 후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예술 철학
많은 사람들은 평생 동안 지식과 지속적인 학습에 대한 갈증을 앓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는 삶에서는 예술에 대한 욕구가 더 현실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은 삶의 안정이 있을 때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장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주인공 밀리의 경우에는 부족함 없음에서 오는 공허함에 예술이 삶을 채워주는 한 부분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힘든 삶 속에서도 도피처로 예술을 찾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 예술이라는 분야도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영화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의 제작자 처럼 영화 제작을 위해 배경지식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주인공 밀리는 취미로 즐길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꼭 오페라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져야만 했을까 라는 생각에 주인공 밀리가 약간 무모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예술을 하는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느냐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상평
"펀드 매니저 보다 오페라 가수가 더 쉬어 보여서 그래?" 라는 대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분명 오페라 가수가 더 쉬워 보여서 도전한 것은 아니겠지만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예술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힘들지에 대한 메세지를 던지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재적인 동기에 의해 즐기는 예술일 경우에는 어떤 실수가 있더라도 자기 성장의 기회가 될 수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생계를 위협받을 수 있는 커다란 장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것을 생각해 보면 밀리의 선택을 지지하기가 다소 힘든 것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밀리는 오페라 가수로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요?
피가로 피가로 피가로 영화를 보고 예술과 철학에 대한 사색에 푹 빠지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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