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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요소수 안 넣으면 어떻게 되나

by seller_Lee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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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유소 앞을 지나가다가 요소수 품절이라고 붙은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2년 전쯤인가 요소수 대란을 겪은 경험이 있는데요, 제2의 요소수 대란이 오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제가 운전하는 차량도 디젤차이고 가장 근래 요소수를 넣은 시기가 꽤 오래전인 듯한데 또 요소수를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생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며칠 전 중국에서 요소수 수출을 제한한다는 발표 후에 근래 다시 요소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각종 매체에서는 정부 점검 결과 물량에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올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요소수가 비축되어 있고 추가 도입 물량과 국내 제조사의 생산량까지 고려하면 내년 초까지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심리는 잡기에는 역부족인지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구매 수량 제한을 두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듯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에너지 연비가 높은 디젤 차량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도대체 요소수가 무엇이길래 더 늦기 전에 나도 한 통 쟁여놔야 되는게 아닌지 괜히 덩달아 마음이 조급해지게 만드는 걸까요.

 

요소수가 무엇인가?

요소수는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화학 물질입니다. 주성분은 물이며 액화 암모니아와 기타 첨가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디젤 차량의 경우 대기 오염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디젤 차량의 질소 산화물을 정화시켜야 하는데, 그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요소수입니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차량은 환경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차량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요소수 안 넣으면?

요소수를 적절히 공급하지 않고 차량을 운행하면 몇 가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디젤 차량에는 엔진 제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서 요소수가 없을 때 차량 성능을 제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하면 차량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수가 부족하게 되면 차량의 엔진의 성능이 떨어지고 연비가 저하되어 연료 소비가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 배출가스 규제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은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중 유해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암모니아를 이용하여 화학반응을 일으켜 질소와 물로 변환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배출가스 규제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요소수의 잔량이 얼마 남지 않으면 차량의 기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계기판에 경고등을 띄워줍니다. 요소수 부족 경고등이 떴는데도 제때에 보충해주지 않고 계속 운전하게 되면 달리다가 차량이 멈추게 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요소수가 없는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게 되면 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의 구성품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으므로 늘 요소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국발 요소수 대란으로 시중에 요소수 가격이 3배 정도 뛰었다고 하는데요, 요소수를 안 넣으면 이러한 문제점과 부작용이 있다고 하니 품귀 현상이 일어날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소수 잔량 확인하기

요소수 잔량을 확인하기 위해 계기판을 확인해 보았더니 다행이 아직 몇천킬로미터를 더 달릴 수 있는 양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도 디젤 차량은 이번이 처음이라 요소수 양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는데요, 한번 가득 채워 넣어 놓으면 꽤나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나 봅니다. 아직 절반이 조금 더 남는 요소수가 남아있고 5300킬로미터를 더 달릴 수 있으니 지금 급하게 요소수를 살 필요는 없어서 다행인 듯 합니다. 

어쨌건 요소수 품절, 요소수 대란의 기사를 통해 요소수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여분을 잘 챙겨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잠깐의 혼란이 지나가고 요소수 수급이 안정되면 그때 주유소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구입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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